전기응용기술사 합격수기
- 황 경 성 기술사 -
1948년 당년 72세에 그렇게도 열망하던 119회 전기응용기술사에 당당하게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학원에서도 가장 노땅이 합격하였다고 하여 주변에서 축하를 하여 주셔서 너무도 기뻤습니다.
혹시라도 나는 나이가 많아서, 시간이 없어서, 나이 먹으면 기억력이 쇠퇴한다고 하여서,
놀러가고 술 마시고 싶어서, 여러 가지 핑계를 대고서 기술사에 도전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나이 65세에 영등포역 뒤편의 김기남 전기학원에 등록,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도 제가 가장 노땅이었습니다. 잘 모르는 문제는 젊은 사람들에게 물어서라도 공부하곤 하였습니다. 공부할 때는 챙피는 잊어 버리셔야 합니다.
제 주위에서는 77세인 분도 공부하는 선배님도 계십니다.
공부할 때는 챙피도 없습니다.
토요일에는 study group에서 시험 보고 지도교수님의 지도를 받아 공부를 계속하였습니다.
지도교수의 질책을 받을 때는 모두 때려 치워 버릴까?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꾸욱 참고서 더욱더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14 페이지 중 5페이지도 못 채우곤 하여, 성질이 나서 그만 둘까? 약 2개월 정도는 고심을 많이 하였지만, 3개월 째 부터는 100분간에 14페이지를 다 쓰게 되더군요
그 때 포기를 하였다면 이 영광이 올 수가 없었겠죠.
누구나 고비는 오게 되어 있습니다. 제발 포기하지 말고 공부하시면 영광스런 날이 반드시 오게 됩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평일에는 책으로 공부하고 그 다음 날에는 스스로 문제를 내고 시험을 봅니다, 그리고 스 스로 잘못 쓴 곳은 없는 지 check 하고, 다시 재정리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기술사 선배 들의 조언에 따라) 이방법이 확실하게 기술사가 되게 하는 왕도입니다. 굉장히 힘든 과정 입니다.
2. 토요일에는 학원의 study group에서 동료들과 시험을 보고, 지도 교수의 지도를 받았습 니다. 이 과정도 무척이나 stress받는 과정입니다. 토요일이 가장 싫은 요일이었습니다.
나이 먹었다고 미리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도전하는 자에게만 영광이 뒤따르게 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합격의 영광이 하루 속히 오기를 바랍니다.
저는 지금도 다른 자격을 따기 위해 오늘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