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 토익 890, Opic IH, 기사자격증 없음
준비기간 : 6개월
상반기 지원사
- 코레일 : 서류합격, 필기불참
- 인천교통공사 : 최종합격
- 서부발전 : 서류 합격, 필기 불참
- 한국산단공단 : 서류합격, 필기불참
- 한전, 한전KDN : 서류탈락
- 한국공항공사 : 최종합격
안녕하십니까. 이번 한국공항공사 2차면접에 최종합격한 김00입니다.
저는 변리사 지망생이었습니다.
2년동안 변리사 시험을 준비했지만, 2차시험에서 연달아 2번 탈락하고나서 공기업 통신기술직으로 노선을 바꿔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변리사를 준비하면서 회로이론은 기술고시 수준으로 공부했었기때문에 공기업쯤이야 쉬울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혼자 준비했었습니다.
인터넷의 글을 읽고 전자기사, 무선설비기사, 정보통신기사 관련 자격증 공부만 한다면 필기는 쉽게 합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고 이에 대한 기본서를 구매해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대학을 졸업한지 기간이 좀 되다보니 혼자 공부하기 버겁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고 그를 보완하기 위해 12월 중순에 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을때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통신이론 관련 수업에서 헤테로다인 수신기 관련한 부분이었는데, 나름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음에도 받아적기에 급급했었기에 나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고, 이대로 있다가는 취업도 못하겠다는 위기감도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처음 2개월간 목표는 수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공부하자는 것으로 세웠습니다.
학원 수업은 절대 빠지지 않되, 남는 시간은 수업진도표에 따라 다음시간에 배울 내용에 대한 기본강의(이론) 수강에 집중하여 적어도 6시간 이상 들을 수 있도록 노력했고 강의 배속을 1.4~1.8배속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강한 과목에 대해서는 최대한 적은 페이지에 핵심만 요약해서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다보니, 2~3주차부터 수업내용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다음시간에 배울 내용에 집중하여 공부하고 문제를 풀다보니 수업 전 테스트에서 1~2등으로 이름도 불리게 되고, 전공에 대해 자신감도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긴 자신감과 그로인해 생긴 전공에 대한 흥미가 하루 15시간 가량의 공부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2개월정도 지나니 3월이 되었고, 이때부터는 자격증 시험과 문제풀이에 집중하였습니다.
처음 2개월간 기본이론의 이해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다보니, 자격증시험의 기출문제 풀이가 혼자공부할때와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용이해졌습니다. 저는 전자기사, 무선설비기사, 정보통신기사의 필기시험 과년도 기출문제집을 구매하여 풀면서 공부하였습니다.
1회차씩 시간을 측정하며 풀었고, 10년치가량을 풀고 난 뒤에는 틀린문제들만 모아서 다시 한번 풀어보았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다보면 자신이 약한 과목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전자회로와 통신이론이 취약과목이었기에 그를 보충하기 위해서 학원의 심화 문제집(전자회로, 통신)을 구매하여 풀면서, 이론적인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알기쉬운 시리즈를 활용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공부해서 전자기사, 무선설비기사, 정보통신기사 필기시험에 모두 평균 80점 이상으로 합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NCS스터디를 활용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NCS는 모든 학생들의 취약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수리파트와 문제해결파트에 집중해서 문제를 풀었고, 단순히 문제를 푸는것도 중요하지만 비슷한 문제유형을 커버할 수 있는 스킬을 기르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PSAT 기본서 중 이러한 스킬관련부분을 다룬 기본서를 활용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어느정도 문제풀이에 자신감이 생기자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맨 처음 공고가 올라왔던 회사는 인천교통공사였고 필기시험은 정보통신기사 수준이었습니다. 무난하게 필기시험은 합격했고 면접에 대한 대비는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서울교통공사 과년도 자료를 활용해서 준비하였습니다. 사실 인천교통공사는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예비시험이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준비했는데, 운이 좋게 준비했던 범위내에서 면접이 출제되었기때문에 합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공항공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필기시험의 경우 기출문제에 대해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과년도 기출문제(한국공, 인국공)를 모두 구매해서 풀이하였고 RF관련분야에서 많이 출제된다는 점에 착안해 무선설비기사 오답노트를 활용해 공부했습니다.
*실제 필기시험에서는 무선통신분야도 묻긴 했지만, 생각보다 프로그래밍 언어쪽과 정보통신분야도 많이 출제되다보니 이에 대한 공부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필기시험 후 저는 바로 면접에 대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필기시험 결과 발표 후부터 준비를 하면 늦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준비하게 되었고, 이때 공항에 대한 모든 자료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공항 관련 자료는 공항 사이트에 있는 SMS안전회보와 운영보고서, 보도자료는 물론이고, ALIO와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한 스마트공항 기획보고서 최종본, 제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도 분석하면서 중요 내용을 추려내 정리하였습니다.
전공 관련 자료는 인터넷상의 기출문제에 대해 답을 정리하는 한편, 기술사 책의 무선공학 파트를 전부 정리하였습니다.
인성관련해서는 유튜브에서의 인성면접 모의고사영상을 활용해서 혼자 연습해보기도 하고, 기출문제의 인성관련 문제에 답을 달면서 준비하였습니다. 인성면접은 경험에 대한 정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를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창의성 발휘경험, 도전경험, 팀웍/대인관계 관련 경험, 실패경험, 성공경험, 문제해결경험, 직무경험, 봉사경험, 자기계발경험으로 나누어 정리했고, 대부분의 질문은 이 안에서 나오게 되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자기소개는 단순히 1분자기소개만 준비할게 아니라, 조건을 붙인 자기소개(직무역량 위주로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준비하지 않은 자기소개(준비한 자기소개 하지 말고, 지금 생각나는대로 자기소개 해보세요.)의 3개 버전으로 준비했고, 장점과 단점은 적어도 각각 3개씩 준비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준비했습니다.
필기시험 합격발표 후 본격적인 면접 스터디를 시작하였고, 스터디는 실전과 같이 훈련하는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1차시험에서 평가하는 영어면접, 전공면접, 인성면접, 토론면접, 롤플레잉 5개 분야를 실제 시험에서 평가하는것과 유사하게 1:1로 진행하며 그에 대한 피드백을 하는식으로 진행했습니다.
1차 면접에서 스터디원 6명 중 안타깝게도 1명을 제외하고 전원 합격하였습니다
2차면접은 인천교통공사 연수와 일정이 겹치다보니 안타깝게도 혼자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를 활용해 PT를 2분이내에 발표하도록 연습하였고, 현재 이슈와 연관하여 스마트공항 관련기술, 코로나 관련 이슈에 대해서 주제를 추가하여 준비했습니다.
발표는 최대한 4장(현황, 방안, 예상문제점 및 대응, 향후전망)을 맞추어 작성하도록 연습했습니다.
시간은 부족했지만, 1차면접에 있어서 인성관련 준비를 철저히 해 둔 탓에 PT준비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 2차면접에서 제가 준비했던 주제가 나왔고, 다대다 면접에서 묻는 질문역시 1차면접때 준비했던 내용 안에서 물어보셨기 때문에, 무난하게 면접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학원 등록시부터 한국공항공사 최종합격까지 시간흐름에 따라서 생각나는대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이렇게 합격하는데 있어서 스터디원이었던 정*연님, 정*원님, 이*률님. 감사드리며, 전공 기초에 대해 쉽게 알려주시며 기본을 닦아주신 김기남교수님, 이상열교수님.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저를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